결혼 함이란 무엇인가? > 공지사항

요즘 결혼하는 신랑 신부들은 함을 생략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결혼을 간소화하려는 추세가 많고, 종교적 문제 등 때문에 함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결혼을 할 때에 함이란?

신랑집에서 신부집으로 예물을 보내는 것을 함이라고 합니다.
혼례를 앞두고 채단(예물)과 혼서지(글)을 담아서 보내는 상자로 결혼이 성사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는 의미를 담아서 보내는 절차를 말하지요.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전통 혼례 절차 중의 하나입니다.

보통 함은 결혼식 일주일 전부터 결혼식 전 날 사이에 많이 보냅니다.
결혼식 전 날에는 준비해야 할 것 때문에 바쁜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현대에는 결혼 2~3일 전에 보내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함에 있는 내용물은 함과 함보작, 사주단지, 봉채함, 쌍가락지, 원앙세트, 거울, 오곡주머니, 청단, 청사초롱, 혼서지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함에 들어가는 내용물 역시 많이 달라지고 있는 추세이지요.

함 생략해도 괜찮을까?

사실 요즘 웨딩 트렌드는 함을 생략하는 것이 트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함이 들어올 때에 동네 사람들과 다같이 즐기면서 시끌벅적하게 잔치 분위기로 함을 전달하는 경우 많았는데,
요즘에는 함에 들어가는 비용과 동네 사람들이 함 들어오는 것을 소음으로 취급 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이지요.
아무래도 개인주의가 강해지고, 이웃들과의 왕래가 단절 되면서 함 자체의 의미가 많이 퇴색이 된 것 같습니다.

그렇기 떄문에 무조건 함을 하려고 하는 것 보다는 요즘 트렌드에 맞게 간소화하는 것이 좋으며,
부모님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여 하는것이 좋다고 생각되네요.

시대가 바뀌고, 사람들의 생활과 생각이 바뀌면서 웨딩트렌드 역시 수시로 변화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꼭 현대의 웨딩 트렌드를 무조건 맞추려고 하는 것 보다는 양가 부모님의 의사와 본인들의 의사를 잘 반영하여
적절한 선을 유지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결혼 준비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가끔은 함 사세요!~~ 라며 온동네가 떠들썩했던 옛날이 그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